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는 사물인터넷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블록체인 적용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더루프가 기술공급사로 참여한 교보생명 컨소시엄(교보생명, 디레몬, ㈜원)이 제안한 과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및 스마트 스크래핑’으로 보험 청구절차 간소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즉, 종전까진 보험금 청구를 위해 계약자가 병원에서 각종 증빙서류를 구비해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는 방식이었다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컨트랙트와 IoT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하면 신청 절차를 자동화해 보험금 지급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번 수행과제의 핵심 기술로 더루프가 독자 개발한 ‘루프체인(loopchain)’솔루션이 적용됐는데, 더루프의 루프체인 솔루션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산성 높은 스마트컨트랙트인 SCORE(Smart Contract On Reliable Environment)에 기반하고 있으며, 모듈화된 아키텍처 설계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가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특히 이미 글로벌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혹은 헬스케어 산업과 블록체인을 연계, ‘인슈어테크’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기술로서 블록체인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만큼, 더루프는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상응하는 성과를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더루프 이경준 대표는 “지난 12월 출범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기술파트너사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보험업권에서도 더루프의 독자적 기술력을 입증해 보였다”며, “컨소시엄 참여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권은 물론, 향후 비금융권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루프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분산장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거래부터 IoT까지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개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