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입 통관 절차에 loopchain 기술 적용

안녕하세요, ICON 팀입니다.

관세청은 지난 5월 28일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 수입통관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수행사인 ㈜노매드커넥션㈜매트릭스투비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총 8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블록체인 전자상거래 통관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주문, 선적, 배송, 통관 등의 절차를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구축하는 사업으로 ICON과 금융투자업권 컨소시엄 등 국내외 다수 프로젝트에서 사용 중인 loopchain 블록체인 엔진이 사용됩니다.

loopchain은 국내의 다양한 기업과 컨소시엄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루프체인(loopchain)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 공동인증 서비스인 CHAIN ID를 삼성패스 서비스에 접목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수입 통관 플랫폼은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배송·특송 업체간 노드(Node)를 구성하여 상품 주문부터 수입 신고까지 전 과정을 간소화하고 보다 투명하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반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참여자들이 블록체인 내의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나, loopchain 기술의 특징인 tiered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해 당사자들끼리만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프라이빗 채널 구축,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기관별 차등 권한 부여 등이 가능합니다. 전자상거래 업체, 배송업체, 카드사, 특송업체, 창고업자, 세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동시에 특정 정보는 권한이 있는 당사자만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loopchain의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oopchain의 Tiered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ICON 백서 23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세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개인 해외 직구의 성장에 있습니다. 해외 직구 등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과거 기업 중심의 소품종 대량 주문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품종 소량 주문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물품을 신고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었습니다. 이에 관세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서비스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 개인통관 서비스 구축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물류비용 절감뿐 아니라 불법 밀수입과 가격 허위 신고 관행 등 신고 정보에 대한 위·변조 문제도 해결될 전망입니다.

관세청은 블록체인 기반 통관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펼칠 예정이고, 이후 모든 전자상거래 수입 물품과 수출 물품 관련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전면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사용되는 또 다른 Use-case를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